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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동방항공 여객기 사고 美 조사팀... “고의 추락 가능”

하지성 기자  |  2022-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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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지난 3월 추락한 중국 동방항공 여객기 사고 원인과 관련, 고의 추락 가능성이 제기됐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항공사고 조사팀이 동방항공 MU5735 여객기 추락 원인에 대해 이같은 예비 분석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사고가 난 여객기는 보잉의 737-800 기종으로, 지난 3월 21일 승객과 승무원 132명을 태우고 중국 남서부 윈난성 쿤밍을 출발해 남부 광둥성 광저우로 향하던 중 광시(廣西)좡족자치구의 한 야산으로 수직 추락해 탑승객 전원이 사망했다.


이에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소속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항공사고 조사팀이 중국에 파견돼 사고 원인 분석을 맡았다.


이들은 항공기 내 블랙박스를 분석한 결과, 비행기는 조종석에 앉은 누군가가 명령한 대로 움직인 것으로 봤다. 기체 고장으로 인한 추락 가능성이 낮다고 본 것이다.  


WSJ은 사고 원인 조사 상황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 “사고기에서 수거한 블랙박스의 비행 기록 조사 결과, 조종실의 누군가가 비행기를 거의 수직으로 급강하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조사팀은 조종사가 고의로 여객기를 추락시켰는지, 아니면 누군가 조종석에 난입해 일부러 추락을 일으켰는지에 대해선 보다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중국 당국측으로부터 사고 관련 자료들을 모두 제공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져 최종 분석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도 지난달 예비조사 결과 발표에서 “블랙박스 손상이 심해 복구 중”이라며 사고 원인에 대해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추락한 동방항공 여객기에서 기계적 문제점이나 통신 이상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해당 여객기는 중국 우저우시 인근 상공을 지나가던 도중 관제탑과 연락이 끊겼다. 연락이 끊길 당시 여객기는 고도 3225피트, 속도 376노트로 비행 중이었고, 연락 두절 약 2분 전 8000m를 급강하해 추락했다.


당시 사고 후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순항 고도에서 갑자기 비행기가 시속 1000km로 수직 낙하한 데 대해 “의도적인 추락으로 보인다”는 의견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하지성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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