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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 對中 방송 재개

디지털뉴스팀  |  202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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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지난해 미국 정부의 대규모 예산 삭감으로 운영이 중단됐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대(對)중국 방송을 부분적으로 재개했다.

베이 팡 RFA 최고경영자(CEO)는 1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에 "중국 시청자들에게 만다린어(중국어), 티베트어, 위구르어로 방송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팡 CEO는 이번 방송 재개는 송신 서비스 업체와 체결한 민간 계약에 따른 것이라며, 네트워크를 완전히 복원하려면 의회의 신규 예산 승인과 지속적인 재정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DC에 본부를 둔 RFA는 미 연방의회가 제정한 국제방송법에 따라 설립된 공영 국제방송이다. 북한과 중국 등 아시아 내 권위주의 국가를 상대로 현지 주민들에게 정권의 실상을 알리는 보도를 해왔다.

RFA는 보이스 오브 아메리카(VOA), 쿠바 방송국, 자유유럽방송, 중동방송네트워크 등과 함께 오랫동안 미 의회 승인 예산에 의존해 왔으며 미국 글로벌미디어국(USAGM)의 감독을 받아왔다.

그러나 지난해 3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글로벌미디어국(USAGM)의 인력과 기능을 최소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자금난으로 그해 10월 31일 뉴스 서비스를 전면 중단했다.

이에 대해 공화·민주 양당 의원들과 전문가들은 해당 조치가 미국의 글로벌 영향력을 약화시키는 동시에 베이징의 영향력 확대를 오히려 돕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올해 2월 초 트럼프 대통령은 초당적 지출 법안에 서명해 USAGM에 6억 5300만 달러를 배정했다. 이는 지난 2년간의 연간 예산(8억 6700만 달러)보다 줄어든 규모다. 

워싱턴 주재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해당 법안에 대한 논평을 거부하면서도 RFA가 반중 편향을 갖고 있다고 비난했다.

현재 RFA의 중국어 방송은 온라인으로만 제공되고 있지만, 조만간 정규 방송 송출도 재개할 계획이다. 티베트어·위구르어·한국어·버마어 프로그램은 단파 및 중파를 통해 송출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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