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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유학생, 서울서 파룬궁 진상 방해로 형사 입건

디지털뉴스팀  |  202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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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중국공산당(중공)의 파룬궁(法輪功·심신수련법) 탄압을 알리는 한국인 수련자의 야외 전시물을 중국인 유학생이 파괴한 것으로 알려져, 국내에서 진행 중인 파룬궁 진상 활동에 대한 중국인의 향후 행보에 주목이 요구된다. 

파룬궁은 1992년 중국에서 전파된 후 심신 향상 및 개선 효과가 탁월해 국가 차원에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했지만 수련 인구가 폭증하자 당시 장쩌민 중공 정부는 당의 안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이유를 내세워 전면적인 탄압을 시작했다. 그 탄압은 26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에포크타임스’에 따르면 사단법인 한국파룬따파불학회는 지난해 9월 중순 서울 건국대 인근에서 중국 내 파룬궁 박해 실상을 알리는 전시물이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관련 형사 사건이 서울동부지방법원에 계류 중이라고 최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당시 서울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 2번 출구 인근 보도에서는 파룬궁 수련생 이모 씨가 중국 공산당의 파룬궁 탄압을 알리는 한국어 및 중국어 전시물을 비치하고, 동시에 중국인을 대상으로 중국 공산당 탈퇴 서명 활동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씨가 다른 일로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전시판이 크게 파손되고, 함께 비치됐던 전단 자료들이 인근 차도에 뿌려지는 등의 피해를 당했다. 이 씨는 현장의 상황이 누군가의 의도적인 행동이라고 판단, 관할 광진경찰서에 신고했다.

경찰은 주변 CCTV 영상 분석과 수사를 통해 용의자 신원을 특정하고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 검찰은 약식기소했으며 사건은 서울동부지법에 접수됐다. 이 씨는 피의자가 누구이며 왜 이런 일을 벌였는지 알고 싶었지만 경찰과 검찰은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피의자 신원을 이 씨에게 알려주지 않았다.

이에 이 씨는 피의자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민사소송을 제기하면 피고(피의자)의 이름과 거주지 등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는 주변의 조언이 계기가 됐다. 신원을 확인해야 했던 이유에 대해 이 씨는 “누가 왜 이런 일을 벌였는지 궁금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소송을 통해 피의자는 인근 세종대학교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노모 씨임이 확인됐다. 노 씨는 “우발적으로 화가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 중국인들은 왜 타국의 인권 활동을 방해 하나

중공의 파룬궁 탄압은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 국가에서 반인륜적 탄압으로 비판받고 있으며, 즉각 중단하라는 촉구가 이어지고 있다.

파룬궁에 대한 중공의 탄압 수단은 불법적인 감시, 가택 급습, 체포, 구금, 재판, 고문, 구타, 세뇌, 강제노동, 사회·경제적 불이익, 강제 장기적출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씨는 피의자 신원을 확인했지만 민사소송을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한국의 법률과 질서를 존중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번 기회에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알리고, 감정적 대응을 자제하도록 경각심을 주기 위해서다.

그는 지난 2012년부터 건국대 인근에서 이러한 활동을 이어왔으며, 수차례 전시 활동 방해와 물품 도난을 겪으면서도 묵묵히 감내해 왔다. 그러나 최근 일부 국가에서 우발적이라고 보기 힘든 사건들이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조용히 참는 것만이 해결책은 아니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했다.

중국인들의 파룬궁 진상 방해 행위는 서울 대림동, 제주시, 안산시 등 국내 곳곳에서 발생한 바 있으며, 미국 등 해외 여러 나라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가장 가까운 사례는 지난 2월 영국과 미국에서 보고됐다. 

영국 런던 대영박물관 인근에서는 지난 2월 23일 수련생 장모 씨(중국계 영국인)가 중국인 관광객을 태운 버스 운전기사로부터 목 졸림과 구타를 당했다. 앞서 중국계 여성 가이드가 장 씨를 향해 고성을 지르며 방해했으나, 장 씨가 묵묵히 서 있자 운전기사가 장 씨의 팻말을 빼앗아 내동댕이치고 폭행한 뒤 달아난 것이다.

같은 달 27일 뉴욕 플러싱 중심가에서는 파룬궁 관련 퍼레이드에 참여하던 수련생 둥모 씨가 신원 불명의 아시아계 남성에게 머리를 가격당해 쓰러지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후 용의자는 증오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 밖에도 양국에서는 전시물을 파손하거나 폭행, 욕설 사건이 수차례 기록됐으며, 2024년 미국에서는 유사 사건으로 중국계 용의자들이 유죄 판결을 받거나 추방됐다.

중국인들의 이런 행위는 파룬궁에 대한 중공의 ‘초국가적 탄압’의 일환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초국가적 탄압은 어떤 국가가 자국 국경 밖에서 개인이나 집단을 협박하거나 괴롭히는 공격적 행위를 의미한다. 지난 수년 간 세계 각국에서 파룬궁 박해를 포함한 중국 공산당의 범죄를 폭로하거나 공론화하는 이들을 겨냥한 범죄와 방해가 잇따르면서 중공이 그 배후로 지목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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