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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연, 오산 미군기지 무단 침입해 반미 시위... 8명 체포

사회부  |  2026-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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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주한미군 기지에 무단으로 진입해 반미 기습 시위를 벌인 대학생 단체 회원들이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 소속 회원 8명을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4일 오전 10시 15분쯤 경기 평택시에 위치한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K-55) 정문을 통해 무단 침입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체 인원 8명 중 2명은 출입구에서 제지됐으나, 나머지 6명은 초소를 뚫고 기지 내부까지 진입했다.

이들은 기지 안에서 '호남 반도체 시비 거는 미7공군 박살내자'는 문구가 적힌 타월과 피켓을 펼쳐 든 채 기습 시위를 벌였다. 기지 경내에 진입한 회원들은 현장에 있던 주한미군 보안요원 및 헌병대에 의해 현행범으로 제압됐으며, 이후 한국 경찰에 인계됐다.

대진연 측은 사건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탄원서를 올리며 이번 기습 시위의 배경을 밝혔다. 이들은 "우리 정부의 호남 반도체 산업단지 건설에 대해 미국이 내정 간섭을 하며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7월 28일 오산 미군기지 내 훈련 도중 고위험 물질인 백린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며 "주한미군이 우리 국민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진연 소속 회원들이 미국 관련 주요 시설에 진입을 시도한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5월 7일에도 대진연 회원 8명이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진입을 시도하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현장에서 전원 체포된 바 있다. 당시 이들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미군 철수 등을 요구했다. 

현재 평택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피의자 8명은 전원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미군 측으로부터 인계받은 자료와 채증 영상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가담 정도를 파악해 법적 절차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회부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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