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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구르 지도자 “한족 역시 중공 통치의 희생자”

편집부  |  2009-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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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세계위구르인 의회 의장 레비야 카디르(62)는 최근 “위구르인의 증오는 한족을 향한 것이 아닌 중공(중국공산당) 정권을 향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때 중국에서 일곱번째 거부였던 카디르는 중공 정권의 ‘공공의 적’이 되기 전까지 중국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 중 한 명이었습니다.

 

카디르는 ‘공공의 적’이 되기 보다 좀더 쉬운 인생을 걸을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사업을 잘 돌보고 11명의 자녀가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며 살았을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신장자치구의 9백만 위구르인들의 상황은 그녀를 마음 편히 살도록 내버려두지 않았습니다. 중국공산당 당원이자 1997년 신장자치구 인민대표였던 카디르는 신장 지역에 대한 중공 당국의 ‘철권 정치’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기 시작했습니다.

 

2년 후, 그녀는 ‘국가 기밀 유포’ 혐의로 전 재산을 빼앗긴채 감옥에 투옥됐습니다. 감옥에 있던 5년간 그녀는 그녀의 저서 ‘하늘을 흔드는 사람’에서 설명한 잔인한 고문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2005년 3월 중공과 미국 정부와의 ‘인권 거래’로 풀려난 그녀는 2006년 말 뮌헨과 워싱턴에 본부가 있는 세계 위구르의회 의장이 됐습니다.

 

카디르는 신장 지역 위구르인들이 처한 ‘강제 수용소’와 ‘집단 학살’ 상황을 언급하면서 중공의 철권 정책이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해답을 줄 수 없다고 확신했습니다.

 

그녀는 시위가 있었던 신장 지역의 상황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카디르) “중국 공안들이 넘쳐났어요. 우루무치 시는 절대 공포 속에 살고 있는 위구르인들의 강제 수용소 같았습니다. 위구르인들은 중국 공안들과 폭도들을 두려워하고 있었어요.”

 

카디르는 이번 사태로 사망한 위구르인 사망자 수에 대해 세계 위구르 의회에서 지난 7월 5일 이후 집계한 결과 사망자가 400명을 초과했으며, 이 숫자는 한족 폭도들이 위구르인들에게 복수를 시작했던 7월 6일 이후 급격히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중공 당국이 이번 시위의 주동자로 자신을 지목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카디르는 거짓말이라고 말했습니다.

 

(카디르) “순전히 거짓말입니다. 중국공산당은 신장 지역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에 대해 저를 비난합니다. 마치 지난해 티베트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해 달라이라마를 지목했던 것과 같죠. 7월5일 시위를 촉발시킨 것은 폭도들의 공격이었습니다. 6월 26일 광동성 사오관시에 있는 한 장난감 공장에서 무고한 위구르인을 구타하고 살해했어요.”

 

카디르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한족 대다수가 위구르인들을 증오할 것으로는 보지 않지만, 일부 한족들은 중공 당국의 민족주의 선전과 세뇌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위구르인들의 증오는 한족이 아닌 60년간 위구르인들을 핍박한 중공 정권을 향하고 있다면서, 한족들도 중공의 잔인한 통치의 희생자일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녀는 이번 위구르 사태는 종교적인 문제가 아닌 평화적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었다면서, 위구르인들이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를 누리며 살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제 사회가 중국공산당의 위구르인 학살을 제지하고, 무고하게 체포된 위구르인들이 처형당하지 않도록 중공 당국에 압력을 가해줄 것을 기대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이인숙, 김경아였습니다.

 

[ 對중국 단파라디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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