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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찰, 교사 폭행으로 대규모 시위 촉발

편집부  |  201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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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경찰 7명이 교사 1명을 마구 폭행해 이에 분노한 동료 교사들을 비롯한 시민들의 대규모 시위가 촉발됐습니다.


지난 3일 쓰촨성 수이닝(遂宁)시 세훙(射洪)현 세훙중학교 3학년 담임 교사인 위후이(余晖)씨가 우수교사표창식에 참가하러 가는 도중 난데없이 나타난 7명의 경찰에 의해 약 30분 가량 구타를 당해 온몸에 큰 상처를 입은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폭행 당시 일행 교사들과 주변 사람들이 위씨가 교사임을 주지시키면서 폭행을 제지하자, 경찰은 위씨에게 수갑을 채우고 차 안으로 끌고 가 계속 폭행했습니다. 이에 격분한 다른 교사들이 돌로 차 유리를 부순 후 위씨를 구했습니다.


이후에도 경찰은 아무런 해명을 하지 않았고 현 정부도 사건처리 의사를 보이지 않음에 따라 학생과 교사들이 거리로 나가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학생, 교사 및 학부모들은 4일 오후 7시쯤 학교 앞을 출발해 현 정부청사로 향했습니다. 가는 도중 시민들이 합세하면서 목적지에 이를 때쯤 참가자 수는 10,000명 가까이로 늘어났습니다.


시위대는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와 해당 경찰에 대한 엄중 처벌을 요구하며 정부청사를 포진하고 밤늦게까지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대가 해산하지 않자, 현 정부는 밤 11시경 기자회견을 열어 ‘경찰이 임무수행 중 사람을 잘못보고 실수한 것‘이라는 납득하지 못할 변명을 늘어놓았습니다. 이에 더욱 격분한 시위자들은 정부청사 문을 부수고 '인민을 위해 법을 집행한다‘는 현판을 불태우는 등 과격한 행동을 보이며 시위장소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현 정부 관리들은 현장에 나와 시위현장을 지켜봤으며, 경찰들도 사복차림으로 시위장면을 녹화했습니다.


사건 발생 후 현 정부는 이미 인터넷에 게시된 교사폭행 관련 내용들을 모두 삭제했으며, 해당 지역 언론들은 이 사건을 일절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한 정부 소식통은 "첫째는 폭행 경찰 뒤에 든든한 배경이 있어 함부로 손대지 못하고, 둘째는 세훙현이 현에서 시로 승격신청을 한 상태여서 영향이 미칠까 두려워하기 때문이다“고 말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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