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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학입시 가산점 논란 가중

편집부  |  201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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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지난 7일 중국 대학입시 가오카오(高考)가 치러진 가운데, 특정 학생들에게 부여되는 가산점 문제가 또 다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 대학입시에서 가산점 제도는 교육여건이 열악한 소수민족과 혁명열사 자녀에 대한 우대를 목적으로 시작됐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특별한 소질’을 가진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제도로 변질되었습니다. 소수민족, 혁명열사의 자녀 등에 부여되는 가산점은 그 당위성이 대체로 인정되고 있지만, 이 특별한 소질을 가진 학생들에게 부여되는 가산점이 매년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힘을 가진 사람들이 자녀의 점수를 높이기 위해 이를 악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급기야 인터넷에는 ‘가산점 반대연맹’이 개설됐고, 올해 가산점 반대연맹에 가입한 사람은 수만명에 달했습니다. 이는 가산점 제도가 부정의 온상이 되고, 공정성을 해치며, 경쟁원칙을 손상했다는 여론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계 인사들과 학자들도 반대여론에 가세해 가산점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베이징 이공계대학의 한 교수는 자신의 블로그에 ‘피아노를 잘 친다고 가산점을 주면 돼지잡는 것은 실력이 아닌가? 하버드에도 분명 피아노를 잘 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가산점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산점이 부여되는 항목은 다양하고 적용 기준도 지역마다 다릅니다. 올해 베이징에서는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항목을 17개 지정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산간지역이나 소수민족 출신 이외에 우수 학생간부, 체육 우수생, 모범학생 등도 가산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산점 제도를 점수 올리기 목적으로 사용해 부정을 저지르는 사례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충칭시에서는 31명의 학생들이 신분을 위조해 소수민족의 특혜를 누리려다 발각되기도 했습니다. 그들 중 15명이 정부관리의 자제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저장성 타이저우(台州)시에서는 '청소년 과학기술대회' 입상으로 20점의 가산점을 받았던 4명 학생들의 수상경력이 모두 가짜임이 드러났으며, 이들 역시 모두 정부관리의 자제였습니다.
 

이 때문에 매년 가오카오가 끝나면 가산점 논란이 되풀이되어 왔으며, 점수의 공정성도 의심받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학생들의 중국사회에 대한 불신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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