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18차 당대회(18대)를 무사히 치르기 위해 베이징 당국은 ‘안정유지’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삼엄한 경계를 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 등에 의한 폭력사건이 급증하고 사망사건도 일어났습니다.
허난성 핑딩산(平頂山)시의 청원자 장야오둥(張耀東)씨는 지난달 30일 베이징에 도착해 지난 5일 밤 시내 목욕탕에서 숙박하던 도중 순찰하던 경찰과 마주쳤습니다. 경찰은 장씨가 청원자임을 확인한 후 다른 3명의 청원자 왕위에친(王月琴), 황인환(黄銀環), 미춘샤(米春夏)와 함께 청원자 감금시설에 수감됐습니다.
다음날 6일 오후 베이징에서 청원자를 적발해 집으로 돌려 보내는 일을 하던 청원저지 담당자 차오궈칭(喬国慶)은 장씨 등을 수송 차량에 태운 후 다른 몇 사람과 함께 그 차량에 동승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들은 장씨를 협박해 휴대전화 등 소지품을 빼앗으려 했고, 장씨가 이에 저항하자 장씨를 구타했습니다.
동승했던 다른 청원자에 따르면 장씨는 심한 구타를 당해 의식불명이 됐고, 차오궈칭은 장씨가 ‘죽은 척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그대로 방치했습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된 장씨는 이미 사망한 것으로 진단이 나왔습니다. 그의 누나 야오화(耀花)씨는 동생의 사인이 심한 구타라고 호소했습니다.
장씨는 1997년 채무문제로 기소돼 재판에서 10년 징역형을 받았습니다. 출옥 후 그는 무고죄를 호소하기 위해 베이징에서 청원을 계속했습니다.
지난 8일부터 시작된 당대회에서는 4대 지도자들이 모여 단결과 조화를 대대적으로 강조하는 가운데, 국내 정서 불안을 두려워하는 중공 당국은 당대회 개최와 함께 정치 이견자나 민주 운동가, 티베트인, 위구르인, 지하교회인 그리고 파룬궁 수련자 등에 대한 감시와 탄압을 강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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