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내년 1월 1일 홍콩에서는 량전잉(梁振英) 행정장관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홍콩경찰은 시위 참가자들을 360도 감시할 수 있는 최신 감시차량을 동원할 계획입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홍콩경찰은 시위에 ‘천리안(天眼)’으로 불리는 감시장비가 장착된 최신 차량을 출동시킬 예정으로, 이 차량을 이용해 차체의 5곳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로 사방의 시위 참가자를 감시할 수 있습니다.
한편 홍콩 입법회 의원이자 지련회(支聯会 홍콩시민지지애국민주운동연합회) 주석 리줘런(李卓人)은 “시위는 홍콩시민의 기본적인 권리” 라고 강조하고, 당국이 백색 공포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리 주석은 “그들은 시민 시위대를 저지하고 싶을 것이다. 우리는 그게 불만이다. 경찰은 마치 독재국가처럼 최신기술로 시민을 감시하려 하고 있다. 조지 오웰의 ‘1984년’에 나오는 이른바 ‘빅 브라더’처럼 홍콩 소시민을 감시하려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 홍콩 시민들의 불만이 높아지는 가운데 량전잉 행정장관의 퇴진을 요구하는 1일 시위에 많은 시민들이 참가할 것으로 보고, 경찰 당국의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당국은 시민들에 대한 감시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한편 경찰 당국은 향후 6개월 이내에 170대의 천리안 장비를 탑재한 차량을 구입할 예정이지만, 시위에 감시차량을 출동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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