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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연예인들도 '언론자유' 요구에 동참

편집부  |  201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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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중국의 인기 여배우이자 많은 팔로어를 갖고 있는 야오천(姚晨)이 자신의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徽博)에 언론자유를 요구하는 글을 올려 시민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야오천은 자신의 트위터에 "진실 어린 말 한 마디가 전 세계보다 무겁다."라는 러시아의 반체제 작가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의 말과 함께 중국 광둥(廣東)성에서 발간되는 진보 성향의 주간지 남방주말(南方周末) 로고도 함께 올렸습니다.


이번에 웨이보에 올라온 그녀의 글은 지난 6일부터 중국 정부의 기사 사전 검열에 항의하는 남방주말의 파업과 때를 같이 하고 있어 중국의 새 지도부의 언론탄압에 대한 경고의 의미가 담겨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야오천의 글에 대해 2천700만 명의 팔로어를 거느린 동료 배우 첸쿤도 “남방주말 기자들을 지지한다"는 답글을 달았으며, 신문기자인 왕커친 역시 웨이보에 "빛과 신선한 공기를 막으려 하는 검은 손으로 남방에 더 이상 주말(周末·weekend)은 없다”는 내용의 답글을 올렸습니다.


650만 명의 팔로어를 가진 블로거 리청펑(축구 평론가)도 자신의 블로그에 "우리가 원하는 것은 높은 빌딩이나 항공모함, 세계 2위의 국내총생산(GDP)이 아니다. 우리는 진실을 말하는 언론을 원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또한 지난 7일 광저우(廣州) 남방주말 사옥 앞에는 수백 명의 중국 젊은이들이 언론자유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고 이들은 시위 중 언론 자유가 죽었다는 상징으로 장례식에서 사용하는 국화꽃을 뿌리기도 했습니다.


최근 들어 젊은이와 중산층, 지식인을 중심으로 정치적 권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언론자유를 요구하는 ‘남방주말 사태’는 중국 사회 전체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으며, 중국 공산당 내외부에서도 지난해부터 정치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언론 전문가이자 홍콩대 교수인 데이비드 반두르스키는 "중앙정부나 지방정부 지도부가 이번 사태를 어떻게 풀어갈지 모두 주목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은 중국 정치개혁의 진전이나 후퇴를 판가름하는 기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의 영문판인 `글로벌 타임스'는 8일 사설을 통해 "시진핑 정부가 출범 이후 개혁의지를 표명하고 있지만 미디어 정책에서의 급진적인 변화는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남방주말 사태에 대한 정부 측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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