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20일, 오후 6시 20분경 베이징 서우두 공항 T3터미널 B출구에서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한 목격자는 휠체어에 앉은 장애인이 큰 소리로 외쳤고, 이어 극렬한 폭발이 발생해 매우 공포스러웠다고 전했습니다.
모 대학의 천모(陳默) 교수는 6시 38분에 웨이보를 통해 20분 전에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서 큰 폭발이 발생했다면서, "비행기가 착륙한 후 나는 T3터미널 C출구에서 나와 B출구를 지나치다 한 휠체어에 앉은 남자가 통로 안에서 크게 외치는 것을 보았고, 이어서 극렬한 폭발이 발생했는데 매우 공포스러웠다"고 말했습니다.
대륙재경망(大陸財經網)은 단신으로, "서우두 공항 T3터미널 B출구 부근 통로에서 휠체어에 앉은 사람이 갑자기 폭발을 일으켰다"고 보도했으며, 신랑항공(新浪航空) 소식 역시 6시 40분에 확인했습니다.
일부에서는 폭죽과 유사하거나 혹은 배터리 등이 폭발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나, 아이디 초령동자(招靈童子)의 한 네티즌은 폭발 전 큰 소리로 외친 것은 이미 무슨 일이 발생할 것인지 알고 있었다는 것을 설명하는 것으로, 당연히 배터리 문제가 아니며 배터리는 그렇게 큰 위력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청원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한 민주인사는 인터넷에 올라온 이번 폭발 관련 글을 소개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서우두 공항 T3 B출구에서 이 장애인이 폭탄을 들고 출구에서 오랫동안 고함을 쳤지만 상대하는 사람이 없었다. 흰 플라스틱으로 싸인 폭탄을 열었을 때야 비로소 주변에 있던 사람이 이상함을 발견했으며, 보안원이 달려가 두 마디도 채 하지 못했는데, 폭탄이 폭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장애인의 이름은 지중싱(冀中星)이고, 79년생으로, 산둥 허쩌(山東菏澤)출신입니다. 2005년 산둥 둥관(東莞)에서 치안대에게 구타를 당해 반신불수가 되었으며, 더욱이 10여만 위안의 빚을 지고 있었습니다. 최근 수년간 수 차례 청원해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아무런 해결책을 얻지 못하자 그는 서우두 공항에서 폭탄을 터뜨릴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 민주인사는 “인터넷에서 그의 이름을 검색해보면 그가 오랜 청원자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또한 그가 인터넷 기술을 충분히 알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국가신방국(信訪 : 대중이 서신과 방문을 통하여 유관 부문에 의견을 제시하고 해결을 요구하는 곳)이 인터넷 신방을 개방한 것을 당연히 알고 있었겠지만, 그가 왜 이런 극단으로 갔는가? 설마 그가 타고난 폭민(暴民)은 아닐테고 역시 신뢰의 위기가 나타난 것인가? 민중의 원망이 오랫동안 쌓여 억압을 당한다면 반드시 사회의 불안정한 시한폭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CCTV 직원은 공항 경찰측 소식을 인용해, 지씨가 현장에서 전단을 뿌려 경찰의 신고를 유도하고, 인민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그를 말릴 당시 그는 사제폭탄 장치를 폭발시켜 인민경찰이 경미한 부상을 당했으며 지씨의 왼팔이 찢어져 갈라졌다고 웨이보를 통해 전했습니다.
지씨는 현재 병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른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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