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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상 올리기 위해 ‘마약' 사용하는 中 식당들

편집부  |  201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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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귀비를 사용하다 적발된 베이징의 한 음식점

[SOH] 국내에서 유행 중인 ‘마약김밥’. 한 번 맛보면 그 맛에 중독돼 자꾸 찾게 될 만큼 맛있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마약’이란 단어가 풍기는 강렬함 때문인지, 요즘은 어디를 가나 이 ‘마약’으로 시작되는 메뉴가 넘쳐 ‘맛있는 음식’을 원하는 소비자의 기대가 무너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마약성분이 소량 포함된 양귀비를 음식 첨가제로 사용하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지만, 매출을 올리기 위해 이를 사용하는 식당이 허다하다.


지난 1월,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등에 있는 35개 식당이 불법으로 양귀비를 양념 재료로 사용하다 당국에 적발됐다.


당시 적발된 식당은 가재 요리를 취급하는 베이징의 후다(胡大)식당을 비롯해 충칭의 국수가게에서부터 상하이의 만두 체인점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 양귀비를 넣어 만든 가재 요리

최근 2014년에도 상하이에서 가재와 게 요리에 양귀비를 사용한 식당 주인이 체포됐다. 또 2004년에는 구이저우성에서 식당 215곳이 양귀비를 사용한 혐의로 문을 닫았다. 2012년에는 닝샤 회족자치구에서 양귀비를 사용한 7곳이 문을 닫았다.


당국의 금지와 단속에도 이 같은 사례가 끈질기게 계속되는 이유는 뭘까? 당연히 ‘돈’ 때문이다. 불특정 다수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보다 ‘매출 극대화’라는 비양심적 이득을 택한 것이다.


식품 전문가들은 “양귀비는 중독성이 강해 양귀비가 들어간 음식을 장기간 먹을 경우, 맥이 빠지고 졸리면서 식은땀이 날 수 있고, 마약중독 현상이나 중추신경 이상이 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시민과 네티즌들은 “관련 사건이 보도될 때마다 놀란 가슴을 쓸어 내린다.”, “당국의 단속에도 이 문제가 근절되긴 어려울 것이다.”, “맛집도 편안히 즐길 수 없는 씁쓸한 세상”, “맛집에 다녀온 후 소변 검사를 해봐야 한다”는 등 자조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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