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의 17세 학생이 자신의 신장을 팔아 아이패드를 산 것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9일, 중국 후난성에 사는 왕이라는 성을 가진 이 학생은 온라인 채팅을 통해 불법으로 신장을 거래하는 일당을 알게되자 평소 갖고 싶어했던 아이패드를 사기 위해 이들에게 자신의 신장을 팔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일당은 학생의 신장을 3만 5천 달러에 거래했으나 정작 신장을 제공한 학생에게는 약 3천 달러만을 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검찰은 도박 빚을 갚기 위해 학생의 신장을 불법 거래한 혐의로 '허 페이'(주범)를 포함한 외과의사 등 9명을 검거해 조사중이며, 유죄 확정 시 징역 10년형에 처해질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자신의 신장을 판 이 학생은 현재 다른 한쪽의 신장에 문제가 생겨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건은 아들의 새 아이패드를 본 그의 어머니가 기계를 구입한 돈의 출처를 추궁한 끝에 학생의 자백으로 드러났습니다.
중국에서는 아이패드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도시 노동자들은 비싼 가격 때문에 구입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은 장기 기증자가 적어 장기 이식 수술을 받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중국 보건부 공식 통계에 따르면 연간 장기 이식이 필요한 환자가 150만명에 이르지만 실제 장기이식 수술은 1만여 건에 그치고 있습니다.
또 사형수들의 장기가 불법으로 거래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지만 중국 당국은 5년 이내에 이 같은 불법 거래를 완전히 없애겠다고 다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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