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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中 의료인, 환자들의 언어폭력에 시달려"

편집부  |  2015-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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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중국의사협회가 발표한 '중국의료상황 백서'에서 전체의 절반 이상의 의료인(59.7%)들이 언어폭력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신문망이 1일 보도했습니다.
 

의료인들이 시달리는 언어폭력에는 환자나 가족들이 욕설과 저주, 멸시 등 모욕적인 언사로 의사, 간호사 등을 공격하는 행위 등을 말합니다. 그밖에 신체적으로 상해를 입은 경험이 있는 의료인도 13%에 달했습니다.
 

병원의 한 관계자는 "의료인들에 대한 언어폭력은 이미 보편화되어 인격권 침해, 명예훼손뿐만 아니라 의료행위에 적지않은 지장을 초래하고 있지만 법적인 조치를 취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말했습니다.
 

수도(首都)의과대학 부속 베이징 차오양(朝陽)의원의 장왕더(張望德) 주임은 "주변의 의사들 상당수가 언어폭력을 당했다. 진료순서를 앞당겨 줄 것을 요구하거나, 하루에 정해진 진료 환자 수를 추가해달라는 등 여러 가지를 요구한다면서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욕설을 하는 상황이 흔히 발생하지만 법적 조치를 하는 의료인은 없으며, 대부분 묵묵히 대응한다"고 말했습니다.
 

장 주임은 또 "언어폭력뿐이라면 상황이 악화되지 않게 가급적 참고 대응을 하지 않지만, 신체상의 위해가 있을 경우 병원의 보안인력이 나선다. 이 같은 의료 환경이 개선되지 않으면 의료인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의사협회 명예회장 인다쿠이(殷大奎)는 "중국에서 의사들에 대한 언어폭력은 보편화 됐다. 늘 환자가 넘쳐 제대로 진료 받기가 어렵고(看病難), 치료비도 일반인이 감당하기에는 부담이 되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 환자가 진료를 받기 위해 한 밤에 일어나 줄을 서는 경우도 적지 않지만 진료시간은 고작 몇 분에 불과해 의사들이 종종 화풀이 대상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백서는 이 같은 이유로 의료인들이 받는 스트레스의 70% 이상이 과다한 업무와 의료분쟁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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