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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9번째 수수께끼 ‘용유석굴’

편집부  |  201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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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개의 돌기둥이 하늘을 떠받치고 땅에 우뚝 서 있고, 거대한 석조를 지탱하고 있다.

[SOH] 지난 90년대, 한 놀라운 발견이 세상을 뒤흔들어 놓았다. 학술계에 일대 혼란을 몰고 온 ‘용유석굴’의 발견이 바로 그것이다.


이 석굴에 가려면 봉황산의 푸른 소나무가 우거진 울창한 숲을 통과해야 한다. ‘용유석굴’에 들어간 사람들은 백이면 백, 웅장하고 위대한 기세에 위축된다. 4개의 돌기둥이 하늘을 떠받치고 땅에 우뚝 서 있으며, 거대한 석조를 지탱하고 있다. 동굴 천장은 45도 정도 안으로 기울어져 있고, 천장과 사면의 벽은 규칙적인 무늬와 균형잡힌 장식으로 새겨져 있다. 동굴의 높이는 2~30미터 이며, 전체 동굴은 1,200제곱미터 정도이다.


이 석굴은 봉황산 밑에 있는데, 사실 이 산은 해발 69m의 황량하고 인적이 없는 언덕에 불과하다. 본세기 50년대에 이 인근의 마을 주민들은 홍수를 피하기 위해 이 산으로 피신했다. 당시 주민들은 이 산에 많은 깊은 연못이 있는 것을 발견했는데, 이 연못들은 너무 깊어서 바닥이 보이지 않았다. 이로 인해 주민들은 그것을 ‘바닥없는 연못”이라고 불렀다. 연못은 마을 주민들의 물의 원천이 되었고, 연못에 사는 물고기는 주민들의 요긴한 식량이 되었다. 어느 날 한 마을 주민은 37근의 큰 물고기를 잡았다. 이 일은 마을 주민인 우아나이의 흥미를 끌었고 그는 파이프를 이용해 물고기를 잡기 시작했다.


1992년 6월 9일, 우아나이등 4명의 마을 주민들은 수면면적 20평방미터의 “옷을 빨던 연못”에서 물을 뽑기로 결정했다. 양수기가 밤낮으로 물을 빼내자 점차 석벽이 드러났는데, 그것은 수면이 아래로 내려갈수록 더 기울어졌다. 나흘째 되던 날에 수면상 위에는 한 층계가 나타났다. 그들은 4개의 영수기를 추가했다. 9일째가 되자 두 개의 거대한 물고기 모양의 돌기둥이 나타났고 17일이 지나자 연못의 물이 모두 빠지면서, 웅장한 지하 석조의 모습이 드러났다. 주민들은 이 작업을 하던 17일 동안 그곳에서는 물고기가 한 마리도 잡히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 돌기둥은 45도 정도 안으로 기울어져있다.

마을 주민들은 이 과정에서 7개의 석굴을 찾아냈다(그 중 2개는 도로 물을 메어놓았다). 각 각의 석굴은 조밀하고 반듯하게 배열되어 있었고, 모든 석굴은 균일한 석계가 동굴 바닥으로 나 있었다. 석굴 안의 돌기둥의 구멍의 크기는 각각 서로 달랐는대, 이 구도는 역학 원리에 부합한다. 동굴과 동굴 사이의 간격에는 5cm의 간격이 있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7개의 석굴의 구도는 북두성 모양이라는 것이다. 1호 동굴의 석벽 위에서 마을 주민들은 신비로운 그림을 발견했다. 석벽에는 말, 새, 물고기의 그림이 새겨져 있었다. 그리고 다른 동굴에서는 엄청난 수의 번개 모양 문양이 발견되었다. 이 동굴 주위의 1km의 범위 내에 비슷한 석굴은 24개가 있다. 장베이 강가를 따라가면 많은 석굴이 분포되어 있는데, 가히 거대한 석굴군이라 할 수 있다.


‘용유석굴’의 발견은 곧 국내외를 뒤흔들었다. 한 전문가는 직접 조사 후 “이 석굴의 발견은 이집트의 피라미드와 만리장성 등에 이어 세계 9번째의 기적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내 고고학계, 건축학계, 사학계에서는 ‘용유석굴’에 대해 ”어떻게, 언제 형성됐는지?“에 대해 다양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 석굴의 석조들은 50cm 간격으로 나란히 배열돼 있었는데, 어떤 원인으로 이 같이 정확한 간격이 형성되었을까? 24개의 석굴은 어떻게 8만㎡의 석재를 만들어 냈을까? 어떻게 그 곳으로 운송된 것일까? 석굴 내부 벽에 새겨진 새, 말, 물고기의 조각 그림과 번개 형 문양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이 같은 석굴의 수는 얼마나 될까?

 



▲ 이 석굴은 누가, 언제, 어떻게 만들었을까?

이 석굴은 일찍이 산을 등지고 있는 명나라 시대의 죽림 사찰이었다. 그곳에는 원래 많은 물고기가 있었는데, 왜 물을 다 뽑아낸 후에는 단 한 마리도 남아있지 않는 걸까? 역사책, 지방지와 고서에도 이런 거대한 공정에 대한 기록이 없고 이에 대한 민간전설 또한 없다. 그 당시 어떻게 비밀리에 이 같은 거대한 공정을 할 수 있었던 것일까?


많은 고고학자와 과학자들은 이 같은 의문을 풀기 위해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첫 번째로 용유석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사람은 항저우 사범대학의 주부교수이다.


그는 조사를 통해 이 석굴이 나온 방식이 한 층 벗겨져 있고, 암석과 암석체도 비스듬한 방식으로 벗겨져 있는 것으로 보아 버려진 채석장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석굴은 취장 지역에 가까이 있어 운송을 하기 편했다. 끌의 흔적으로 보면 철기로 보인다. 이것은 한나라 시대의 제강 기술이 발견 된 후에 나온 것이다. 절강성사회과학원역사소 소장과 루양 롱먼 석굴 연구원은 이 주장을 지지했다.


절강성 고대한어 전문위원회 이사 겸 비서장도 이 석굴을 직접 조사했다. 그는 조사 후 “인류를 위한 이 같은 위대한 시도에 대해 온 몸이 떨렸고 거대한 두려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현지(县志)를 찾다가 명나라 시대의 <취암춘우>의 그림을 발견했는데, 이 그림에는 취장 지역 주변에 인공석굴을 만드는 창고가 있었기 때문에 그는 이 석굴에 대해 “지하창고설”을 주장했다.

 



▲ 석굴 벽에 새겨진 벽화

중국 사회과학원의 고고학 부서 연구원과 건축고고학 분야에서 30년의 경력을 가지고 있는중국건축회 회장도 이곳을 조사했다. 그는 조사 후, 석굴에 있던 끌의 상태로 보아 춘추전국시대의 산물일 것으로 추정했다. 전설에 따르면 당시 월남전에 패배한 월왕구천은 적에게 보복하기 위해 깊은 산 속에서 10년 동안 병력을 모아 10년간 비밀리에 훈련시켰다고 한다. 이 전설을 근거로 석굴에 대해 ‘장병설’이 제기됐다.


그 밖에 이 석굴에 대해 외계인이 만든 것이라는 ‘외성문명설’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어떤 가설이든 아직까지 과학적인 입증은 없었다. 일각에서는 “용유석굴이 가지고 있는 천년의 수수께끼가 중요한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의문들을 굳이 풀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용유석굴’은 건축문화의 중요한 발견이다. 이 석굴은 대굴, 심굴, 공굴, 군굴이며, 이것은 둔황과대동 석굴과 다르게 거칠고, 웅대하고, 놀랍다. 이것은 일종의 특수한 건축문화이고 대단한 공정이다. 둔황은 세상 사람들에게 알려진지 100년 밖에 안 되다. 장경동의 발견은 모든 것을 뒤흔들어 놨다. <활절서>에는 “고시국에는 석고가 있다”고 기재 되어있다. 이것은 용유 석굴을 가리키는 것 일까? 용유석굴은 20세기 말의 가장 놀라운 발견이며, 천고의 수수께끼이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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