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해 중국 관광객이 해외에서 사용한 금액은 2014년보다 53% 급증한 215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세계 여행 관광 협의회(WTTC)가 최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로 중국은 해외 여행시 돈을 가장 많이 쓰는 나라가 됐습니다.
또한 WTTC와 중국국가여유국(中国国家旅遊局)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인의 해외여행 회수는 1억 2000만 회에 달해 전 세계 외국인 관광객 10명 중 1명이 중국인인 셈입니다.
WTTC의 데이비드 스코실(David Scowsill) CEO는 “중국 경제는 감속하고 있지만 중국 여행객은 놀라울 정도로 증가했다. 주식과 위안화 변동으로 변화가 있었지만, 관광업 성장을 늦추지는 못했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에 말했습니다.
지난 1월 중국 상무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해외에서 소비한 1인당 평균금액은 283,800위안이고 이 중 절반이 쇼핑이었습니다.
중국인들의 첫 해외여행은 가까운 한국과 일본, 태국, 베트남, 호주 등이지만, 그 이후에는 영국, 독일, 아이슬랜드 등 유럽지역이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첫 해외여행에서 중장년층은 단체 여행을 좋아하지만, 인터넷으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젊은 층은 개인 여행을 선호합니다.
지난 10일 국제 조사기관 유로 모니터 인터내셔널의 발표 따르면, 중국인의 해외 여행 증가는 여행 대상국에 따라 달라지며, ‘비자 면제, 은련(银联)카드 등 중국기업의 신용카드 취급점포 수와 ATM 비치 여부, 중국어로 응대할 수 있는 점원 배치 등’이 여행지 결정에 주요한 역할을 합니다.
한편 홍콩, 대만에서는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했습니다. WTTC는 이에 대해 ‘현지 상황이 원인’이라고만 지적했을 뿐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중국은 독립을 강조하는 대만 민진당 정권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대만의 많은 여행업체들은 본토에서 단체 관광객 수를 제한하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지난해 우산운동 이후, 홍콩에서는 중국인 관광객과 홍콩에 거주하는 중국 본토 출신자를 겨낭한 과격 시위가 빈발하고 있습니다. 욕설을 퍼붓거나 일부 홍콩 과격파에 의한 ‘추방’ 등 과격한 행위들이 홍콩에 대한 이미지 악화로 이어져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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