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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은 같은 시간 같은 곳에서 다른 공간에 존재한다’

편집부  |  201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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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락'과 '혈'은 우리가 볼 수 없는 공간에 존재한다.
[SOH] 중의학의 경락과 혈은 모든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지혈점을 지압하게 되면 통증을 느끼는 정도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침술 또한 몇 천 년 동안 이 경락과 혈의 효과를 증명해왔다. 하지만 이것은 해부학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것이다.


다시 말해, 경락과 혈은 우리 눈으로는 볼 수 없는 매우 미시적인 공간에 존재한다. 중의학과 서양 의학 치료의 근본적 차이는 중의학은 증상을 유발하는 미시적 원인에서 출발하지만, 서양 의학은 표면상에서의 증상에 치중하는 것이다. 중의학에서는 처방시 대부분 우리 몸의 미시한 부분까지 고려하기 때문에 병을 확실히 없앨 수 있다.


어떤 아이들은 야경증이 있어 낮에 잠을 자고 밤에 울며 음양이 뒤바뀌어 있다. 이를 치료 하는 아주 간단한 방법은 금을 물에 넣어 삶는 것이다. 금을 물에 넣어 삶으면 이 물은 아주 순한 양의 물이 되기 때문에 아이를 평온하게 만들어 준다. 하지만 물리학 이론에 따르면 금은 물에 용해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왜 이런 방법이 효과를 내는 것일까? 물질은 우리가 볼 수 있는 공간에 존재할 뿐만 아니라, 금, 물 등의 만사만물은 모두 각기 다른 공간에 동시에 존재할 수 있으며, 그곳에서 서로 통할 수 있다. 금과 물은 표면상으로는 합쳐질 수 없지만, 더 깊은 공간에서는 서로 스며들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물에 삶아진 금과 그렇지 않은 금은 서로 다른 물질을 갖는 것이다.


또 반은 습하고 반은 건조 상태인 콜레라를 고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물물을 길어와 그 중의 반만 끓인 후 끓이지 않은 나머지 반과 합치면 반은 습하고 반은 건조한 상태의 물이 되어, 같은 상태의 콜레라를 고칠 수 있다. (실제로도 이러한 반음반양의 물은 많은 반음반양의 병을 고쳐왔다.)


이런 것으로 보아 혼합된 물은 모두 같은 온도에 끓인 물과는 완전히 다른 물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생수와 끓인 물은 다른 물질이며 우리가 볼 수 있는 공간에서는 서로 융합될 수 있지만, 더 깊은 공간에서는 서로 간격을 두고 융합될 수 없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이런 혼합된 물은 두 개의 다른 성질을 가지고 있는 ‘샐러드’와 같다. 이런 사례는 우리의 생활에서도 자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탕을 끓이는 도중에 물을 다시 넣는다면, 그 탕은 원래의 진국의 맛을 낼 수 없게 된다.


서양 물리학의 관점에서 보면 이것은 그야말로 불가사의한 일이다. 과학 이론으로 보면 물을 가열하면 분자의 운동이 빨라지는 것이며, 물이 다시 식으면 분자의 운동이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과학 이론에서는 두 종류의 물이 온도만 같다면 분자의 운동 상태 또한 같은 것이어서 같은 물질로 본다. 이러한 단일 공간에서 문제를 보는 방식은 마치 그림자만 보고 사람을 안다고 하는 것과 같이 진실로 사물을 보는 것이 아니다.


물질은 여러 공간에서 동시에 존재할 수 있다. 우리의 몸 또한 여러 공간에서 동시에 존재하지만 그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중의학에서 말하는 추움, 서늘함, 냉함의 개념은 모두 다른 공간의 상태에 대한 묘사이다. 냉함과 더움의 개념은 근대의 물리학의 온도 개념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다. 


중의학에서 ‘병’(病)과 ‘약’(藥)은 각각 냉(冷)과 온(溫)을 구별할 수 있다. 중의학의 량약(凉药:화기를 다스리고 해열 작용이 있는 약재)은 우리가 알고 있는 표면상의 공간에 있는 개념이 아니다. 얼음은 차갑기 때문에 피부에 닿으면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량약은 진주와 같이 차갑지 않고, 얼음과 같은 차가움이 아니며, 더 깊은 층에서의 차가움이다 이것을 중의학에서는 ‘량’(凉)이라고 묘사하는 것이다. 만약 환자의 몸이 안은 뜨겁고 겉은 차갑다면, 량약을 뜨겁게 복용해야 한다. 만약 환자의 몸이 안이 차고 겉은 뜨겁다면, 뜨거운 약을 차갑게 복용해야 한다. 이렇듯 서로 상응하게 뜨거운 약은 뜨겁게 량약은 차갑게 복용해야 다른 공간의 상태에서 약효를 낼 수 있다.


중의학에서 사용하는 냉함을 뜻하는 ‘한’(寒)은 ‘량’(凉)보다 더 심층 된 의미가 있다.


오래된 빙산에서 발굴한 옥을 한옥(寒鈺)이라고 한다. 손으로 이것을 잡아보면 심하게 차갑지 않으며, 피부가 얼지도 않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극심한 냉함을 느끼게 된다. 과거에는 사람이 죽으면 시체를 얼리지 않고, 이 한옥을 넣어 시체의 보존이 오래 가게 했다. 이 냉함의 정도는 량약이 가지고 있는 성질이 다다를 수 있는 정도가 아니다. 더욱 더 깊은 공간과 더 미시한 공간의 상태이다.

중국의 전통문화는 신과 관련된 전설문화이기 때문에 생명을 바라보는 관점은 오늘날의 과학수준을 초월한다. 전통의 중의학은 이런 진수의 한 부분이었고, 많은 의학 고서와 의학자들은 이 같은 기능을 신령스러운 의술로 대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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