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중국 항공업계의 20~30대 연령이 주요 고객층을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 언론이 인용한 중국 대형 여행사 씨트립이 발표한 ‘5.4 청년절 기념, 국내선 항공기 이용 현황’에 따르면 2016년 1분기 중국 국내선의 퍼스트 클래스와 비즈니스 클래스 이용객 중 1980년 이후에 출생한 30대 연령 이하의 탑승객 비율이 1970년대 출생 탑승객을 처음으로 앞질렀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올해 1분기 중국 국내선 퍼스트 클래스 이용자 중 '바링허우(80後, 1980년대 출생자)의 비율은 28% 달한 반면, 퍼스트와 비즈니스 클래스의 주요 고객이었던 '치링허우(70後, 1970년대 출생자)의 이용율은 27%에 그쳤습니다. 또 '주링허우(90後, 1990년대 출생자)의 비율은 9%에 그쳤지만 매년 이용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중국 항공 서비스와 여행 업계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젊은 소비계층의 경제력 향상, 사회적 지위 제고, 청년층의 고급 서비스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하며, 앞으로 20~30대 층이 퍼스트와 비즈니스 클래스 주요 고객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2013년부터 공직사회의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3공경비(공무 접대비, 해외 출장비, 관용차 구매 및 관리비)'를 대폭 삭감하면서, 항공업계와 여행사는 국내 출장에서 퍼스트 클래스와 비즈니스 클래스의 주요 고객이었던 고위 공무원들의 이용율이 급감해 큰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이로 인해 항공업계는 퍼스트와 비즈니스 클래스의 할인 판촉 행사를 통해 이용 장벽을 대폭 낮추고 젊은 소비층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더 많은 젊은 소비층을 항공 서비스 시장으로 유치하기 위해 각 항공사가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늘리는 등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란 이코노미와 비즈니스 클래스의 중간 단계로 가격은 저렴하지만 비즈니스 클래스에 준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좌석입니다.
그 밖에 저가 항공사도 고급 항공 서비스 제공에 나서고 있습니다. 중국 최초의 저가항공사인 춘추(春秋)항공은 2013년부터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와 유사한 '비즈니스 이코노미 클래스'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이 '비즈니스 이코노미 클래스' 상품은 비행기의 첫번째와 두번째 좌석의 공간을 기존의 이코노미 클래스 보다 20~40% 넓히고, 우선 탑승, 25kg 이하 수하물 무료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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