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6월 하순부터 지속되는 폭우로 중국 장강 하류의 많은 지역에서 심각한 수해가 빈발하고 있습니다. 장강 간선 제방과 장시성 주장(九江)시에 있는 장강대제방(長江大堤防) 등 주요 치수시설에서도 973 곳에서 위험요소가 발견되어 심각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장강 상・중류에서부터 대량의 물이 밀려 들어 장시성 북부에 위치한 중국 최대 담수호인 푸양호(鄱阳湖)에서 역류가 발생했습니다. 그 영향으로 장시성 장강 유역과 푸양호 수위가 급격히 상승해 전 유역에서 경계수위를 넘었습니다. 여러 장강 지류가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한 이 호수는 장강의 수류를 조절하는 기능과 치수・방재시설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장강의 방재부문을 담당하는 장강위방변(長江委防弁)의 천구이야(陈桂亚) 부주임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시 현재 우한댐(武漢堰)의 수위는 28미터에 달했고, 후베이성 간리(监利)현 난징 전역에 걸친 장강의 주류가 이 지역의 경계수역을 넘어 매우 심각한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장강 수문국도 “장강의 지류 대부분이 경계수역을 넘고 있어 예상치 못한 홍수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4일 둥팅호(洞庭湖)도 모든 유역이 경계수역을 초과하면서, 후난성 저시(柘溪)댐의 최대 유입량이 초당 2만 입방미터를 넘어 이로 인한 재해가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터넷 매체 중신망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각지에서 수해가 빈발하고 있으며, 지난 4일 밤 장강 대제방이 위치한 우한시 칭산(青山)구 따오커우호(倒口湖)가 경계수위를 넘어섰습니다. 장시성 수문국은 다음날인 5일 올해 최초로 홍수 경보 최고 수준인 적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올 장마철 들어 중국 남부지역에서는 현재까지 총 21회의 지역성 폭풍우가 발생했으며, 중국 전역의 평균 강수량도 예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 이상 증가하고 있습니다. 호우를 기록한 1954년 이후 62년만의 최고 수준에 달했습니다.
또 중국 전체 222개 강에서 경계수역을 넘은 홍수가 발생했는데, 이는 지난 5년간 같은 기간 중 최다이며 홍수 발생빈도도 예년에 비해 30%이상 증가했습니다.
중국 민정부 통계에 따르면 5일까지 홍수 피해를 입은 범위는 장수, 안후이, 장시, 허난, 후베이, 후난, 광시, 충칭시, 쓰촨, 구이저우, 윈난 등 11개 성에서 지금까지 128명의 사망자, 42명의 실종자를 포함한 약 2333만 5000명이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24만 8000채의 가옥이 무너지거나 부분 파손됐고, 29만 5200 헥타르의 농지가 수몰됐습니다.
지난 5월 31일 우한 장강 방재본부가 소집한 2016년 방재 지휘 화상 TV 회의에서는 “올해 장마철에 장강의 중하류 지역에 대홍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어 충분한 경계태세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발표한 바 있고, 중국 국가방총(방재 담당)에서도 대홍수 발생 가능성을 지금까지 수 차례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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