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그인
    • 회원가입
    • 사이트맵
페이스북 바로가기 트위터 바로가기
  • 중국

  • 국제/국내

  • 특집

  • 기획

  • 연재

  • 미디어/방송

  • 션윈예술단

  • 참여마당

  • 전체기사

검색어 입력

신의 눈은 번개와 같다

편집부  |  2016-08-08
인쇄하기-새창

[SOH] 몇 천 년 동안 중국인들은 어두운 곳에서도 하늘의 이치가 있어, 선악에는 인과응보가 있다는 것을 믿어왔다. 청나라 시대의 학자 기효람(纪晓岚)은 그의 저서 열미초당필기(阅微草堂笔记)에 평소에 보고 들었던 기이한 일들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선악의 후과와 관련된 것으로 인과응보는 한치의 어긋남도 없음을 후대에 경고하고 있다. 사람들의 모든 생각과 행위는 항상 신이 지켜보고 있으므로 모든 이들은 자신의 생각과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


■ 신은 당신의 교활함을 모두 알고 있다.


허간부(河间府)라는 곳에 풍수남(冯树柟)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는 글 솜씨가 뛰어났고 머리도 명석했지만 몇 십 년 간 과거시험에 번번히 실패했다. 이로 인해 생활은 갈수록 궁핍해졌고, 심리적으로 위축된 그는 우울한 나날을 보냈다.


어느 날 그는 사찰에 들려 신에게 자신이 왜 이런 운명에 처했는지에 대해 물었다. 그날 밤 그의 꿈에 한 사람이 나타나 말하기를 “당신은 현재 삶이 힘들다고 탓하면 안됩니다. 사람은 각기 자신이 쌓은 과보에 따라 운명이 정해지기 때문이죠. 당신은 전생에 허망한 문장으로 높은 명성을 얻었습니다. 허망한 문장이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것을 알면서도 그렇게 한 것이지요. 당신은 겉으로는 선하게 행동했지만 당신이 조금만 도움을 주면 해결될 일도 나중에 번거로운 일이 생기는 것을 싫어해 그냥 방관했습니다. 겉으로는 당신에게 도움을 청한 이에게 관심을 갖고 보살피는 것처럼 행동했지만 속으로는 매우 냉담했죠. 이런 전생의 행동들을 봤을 때 금생의 결과는 아주 당연한 일입니다”


꿈에서 깨어난 풍수남은 매우 후회하며, 더욱 우울한 시간을 보내다가 얼마 후 병에 걸려 죽고 말았다.


 
■ 남에게 피해를 끼치면 록(禄)이 깎인다


인현(鄞县)이라는 곳에 엄청난 재능을 가진 선비가 있었다. 하지만 그는 과거에 끊임없이 떨어져 공명을 얻지 못하고 있었다. 어느 날 이 선비는 큰 병에 걸려 사경을 헤매던 중 꿈을 꾸게 되었다. 꿈 속에서 그는 저승으로 여겨지는 곳의 한 관아에 서 있었다. 그때 관복을 입은 한 저승사자가 그의 곁을 지나갔는데, 얼굴을 보니 자신이 오랫동안 알던 사람이었다. 선비는 그 저승사자에게 다가가 자신이 어떤 병에 걸렸는지, 곧 죽게 되는 것인지 등을 다급히 물었다.


그러자 저승사자는 “당신의 수명은 아직 남았지만, 록은 끝났기 때문에 아마 곧 여기로 오게 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선비는 다시 물었다. “나는 한 평생 학문을 가르치며 겨우 생활을 연명하며, 한번도 누군가를 해치는 일을 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록이 먼저 끝날 수 있지요?” 그러자 저승사자가 한숨을 쉬며 답했다. “당신이 학문을 그저 생계수단으로 여길 뿐 아이들의 품성과 도덕성에는 무관심하기 때문이죠. 저승에서는 공이 없이 녹을 먹는 것을 도둑질이나 식량을 낭비하는 것으로 보기에 당신의 수명은 끝나지 않았지만, 록은 끝난 것으로 계산됐기 때문이죠. 스승은 당연히 학생에게 맞는 품성, 학업, 선(善)으로 사람을 대하는 것을 가르치고 전수해야 합니다. 하지만 당신은 학비를 받고도 남의 집 자식을 망쳐놨으니, 당연히 이에 합당한 죗값을 받아야 합니다. 관록이 있으면 관록을 삭감하고, 관록이 없으면 식록(食禄)을 삭감해야죠. 작은 것도 분명하게 비교하여 계산합니다. 세상에는 학식이 뛰어나고 박학다식하지만 생활이 궁핍하거나 젊은 나이에 요절하는 학자들이 많은데, 그들은 곧잘 하늘이 공평하지 않다고 원망하지만 한치의 오차도 없이 자신이 지은 업의 후과를 받은 것이지요”



■ 거색음자 (拒色荫子)


수강보감(寿康宝鉴)에 기록된 내용이다. 명나라 때 장원에 급제했던 조병충(赵秉忠)의 부친은 일전에 한 현의 관아에서 일을 했다. 당시 집안 대대로 장군의 후손이었던 사람이 억울한 일을 당했는데, 조병충의 부친은 그가 누명을 벗고 감옥에서 나오게 하기 위해 애를 썼다.


그의 노고에 크게 감동한 장군의 후손은 감사함을 보답하기 위해 많은 고민 끝에 자신의 딸을 며느리로 보내려 했다. 조병충의 부친은 “당신같은 명문집안에서 이는 가당치 않는 일”이라며, 극구 사양해 결국 그 일은 성사 되지 않았다.


얼마 후에 조병충이 과거를 보기 위해 먼 길을 가고 있을 때 그가 탄 가마를 끌고 가던 사람이 “안됩니다는 장원급제함”이라고 여러 차례 말하는 것이었다. 조병충은 결국 과거에 급제했는데, 가마꾼의 말이 너무도 기이해 집에 돌아와 부친에게 이 일에 대해 말했다. 그러자 부친은 장군의 후손에 대한 일화를 들려주며, “그것은 20년 전의 일이고, 나는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았는데 신이 너에게 말해 주었구나.”라고 말했다. 이러한 이야기들을 통해 신은 사람의 언행뿐 아니라 마음 속의 은밀한 아주 작은 생각까지도 똑똑히 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고개를 삼척 들면 신의 뜻을 알 수 있다”라는 옛말처럼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은밀한 선행은 자신의 음덕을 쌓는 일이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목록  
글쓰기
번호
제목 이름 날짜
4373 말레이서 주행 중 뒷바퀴 이탈한 中차량 업체, 韓시장 ....
디지털뉴스팀
26-10-14
4372 中 AI 보안도구, 韓금융사 7곳 공격
디지털뉴스팀
26-10-07
4371 中, 출입국 심사 때 ‘휴대폰·노트북’까지... 외국인도 ....
디지털뉴스팀
26-09-17
4370 홍콩, 톈안먼 추모 단체에 '정권전복 선동' 유죄
디지털뉴스팀
26-09-01
4369 불안한 中 배추... 신선도 위해 ‘발암물질’에 풍덩
디지털뉴스팀
26-08-26
4368 中, AI협력기구 출범... ‘디지털 일대일로’ 구축?
국제부
26-08-19
4367 후난성 공안, 가정교회에 ‘사기 범죄법’ 적용… “삼자교....
디지털뉴스팀
26-08-07
4366 한국 e소설 비판했던 中 작가... 석사학위 논문 표절 들통
사회부
26-07-27
4365 中, 휴머노이드 관리·통제 시스템 구축... 제조에서 폐....
디지털뉴스팀
26-06-17
4364 中 기이한 기상이변... 35도 날씨가 뇌우·모래폭풍으로 ....
디지털뉴스팀
26-06-02
글쓰기

특별보도

더보기

핫이슈

더보기

많이 본 기사

더보기

SOH TV

더보기

포토여행

더보기

포토영상

더보기

END CCP

더보기

이슈 TV

더보기

꿀古典

더보기
468,225,096

9평 공산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