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공산당 정치국이 중앙기율검사위원회(중기위) 왕치산 서기가 제출한 마오쩌둥 기념당 이전 계획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홍콩 잡지 ‘쟁명(争鳴)’ 8월호에 따르면 정치국 새 의사일정에는 마오쩌둥 기념당을 마오쩌둥의 탄생지인 후난성 사오산(韶山)시로 이전할 계획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번 이전안은 지난 6월 하순 중국 정치국 회의에서 23명의 찬성표를 얻어 통과됐습니다. 발기인은 중기위 왕치산 서기이고, 자오러지(赵乐际) 중공 중앙위원회 조직부장과 류옌둥(刘延东) 중공 국무원 부총리가 연서했습니다.
이전안이 통과된 데 대해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은 한 연석 회의에서 “마오 기념당 이전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이미 합의가 이루어진 사안이기 때문에 가급적 이번 분기 중에, 늦어도 다음 분기까지는 마무리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 인민정치협상회의) 직전, 현재 캐나다에서 정치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우리펑(周栎枫) 전 중국 전자과학기술 대학 교수는 공식 문서에서 “중공 인민대표대회와 정협위 일부 대표와 위원들이 연명으로 마오 기념당을 톈안먼 광장에서 이전할 것을 요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홍콩 언론도 이와 관련해 지난해 말까지 중공 인민대표대회에서 인민대표 21명, 정협에서 정치 및 종교위원 32명이 공동 서명한 ‘마오 기념당 철거 요구안’을 제출했다고 전했습니다.
‘마오 기념당 이전’에 대한 제안은 현재까지 여러 차례 있어 왔지만, 공산당 전 지도자를 평가한다는 미묘함 때문에 그 해결이 계속 지연되어 왔습니다. 마오 기념당은 1977년 톈안먼 광장에 건설됐고 내부에 방부 처리가 된 중공 초대 주석 마오쩌둥의 사체가 안치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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