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남획과 환경오염으로 중국 영해의 어업 자원이 고갈 위기에 빠졌습니다. 중국 관영 중앙인민 라디오 방송국 뉴스 사이트 ‘앙광망(央广网)’은 지난 14일 중국 농업부 발표를 인용해 “이제 동중국해’에서 잡을 수 있는 생선이 없다는 것은 이미 사실이다. 다른 영해도 같은 상황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농업부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관할하는 영해 내 가능 포획량은 800만에서 900만 톤이지만, 실제 연간 포획량이 1300만 톤에 달하는 등 남획이 심각해 중국 어업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세계 최대 어패류 소비국이자 수출국인 중국에서는 지난해 전 세계 식용 어패류의 35%를 소비했습니다. 1979년부터 2013년까지 중국의 어선은 5만 5225척에서 69만 4905척으로, 종사자는 225만명에서 1400만명으로 급증했습니다. 현재, 중국 어업은 국내 총생산(GDP)의 3%를 차지하고 연간 약 2600억 달러(약 290조원)를 중국 경제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생태계와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이익을 추구한 결과, 어업 자원이 격감하고 있습니다. 중국 농업부에 따르면 중국 내 식용 담수어의 60%를 공급해 온 장강에서는 지금까지 있었던 370 종의 생선 중 약 170종이 멸종위기에 처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이 같은 위기 상황은 어업자와 중국 정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하면서, “2013년만 해도, 중국 정부는 65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어업 보조금으로 지원했고, 어민들에게 공해 및 다른 국가의 배타적 경제 수역에서 포획하도록 권장했다. 중국 인민 해방군은 그 같은 정책을 지시하고, 어민들에게 GPS 기기를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어업 자원과 기타 천연자원 획득을 둘러싸고 향후에도 중국 어선이 한국과 일본 그리고 기타 동남아 국가들의 영해를 침입해 지역간 긴장이 높아질 것”으로 블룸버그는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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