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4일부터 중국 항저우(杭州)의 유명 관광지인 시후(西湖) 인근의 시쯔(西子)호텔에서 개막됩니다.
G20 정상회의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출범한 세계 경제를 이끌던 G7과 유럽 연합(EU) 의장국에 12개의 신흥국, 주요 경제국들을 더한 20개 국가의 모임입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금융, 외환 등에 관련된 국제적 위기 대체 시스템의 부재가 문제점으로 지적되면서, 1999년 9월 IMF 연차총회 당시 개최된 G8 재무장관회의에서 G8 국가와 주요 신흥시장국의 합의에 의해 창설된 국제회의 기구입니다.
이번 회의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개최국인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 20개 회원국의 정상과 함께 중국이 초청한 아시아 및 아프리카 지역 8개국과 국제연합(UN)과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등 7개 국제기구가 참석합니다.
‘2016 G20 정상회의’는 4일 개막식에 이어 5일부터 주회의장인 아오티중신(奧體中心)에서 ‘혁신, 활력, 연계, 포용적인 세계 경제 건설’을 주제로 5개 세션에 걸쳐 회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편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8%를 점하면서 세계에서 탄소배출량이 가장 많은 나라인 미·중 양국 정상은 개막식 전날인 3일 파리 기후변화 협정을 공식 비준했습니다. 지난해 세계 196개국 정상과 대표들이 모인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합의된 이 협정은 산업화 이전 수준과 비교해 지구의 평균 온도가 2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날 양국 정상은 파리 기후협정 비준에 이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 인권문제 등 양국 갈등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당시 논의는 4시간 가량 진행됐지만 예상대로 양국 정상은 각 현안에 대해 평행선을 달리며 좀처럼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박 대통령도 이번 G20 기간 중 시 주석과 단독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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