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1989년 중국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요구 시위와 관련해 최장 복역수로 알려진 먀오더순(苗德順)이 15일 석방될 것으로 보입니다.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미국의 중국 인권단체 두이화(對話)재단을 인용해, 톈안먼 시위 참가 관련 최장기수인 먀오가 11개월 감형돼, 이날 베이징 옌칭(延慶)교도소에서 출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먀오는 1989년 톈안먼 시위 당시, 탱크 진입을 저지하던 다른 학생, 노동자들과 함께 불타고 있던 탱크에 바구니를 던진 혐의로 체포돼 방화죄로 사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톈안먼 시위자 중 최장 복역수인 먀오는 수감 중 두 차례에 걸쳐 무기형, 징역 20년형으로 각각 감형됐고, 최근 모범수 혜택으로 다시 11개월을 감형받았습니다.
두이화재단 측은 “먀오가 현재 27년간의 수감생활로 정신과 체력이 극도로 쇠약한 상태에 처해 있으며, B형 간염과 조현병을 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재단은 “먀오를 끝으로 톈안먼 시위 참가 죄로 수감됐던 1천602명이 모두 석방됐지만, 중국 정부는 톈안먼 시위의 재평가와 학살 책임 규명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