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최근 중국 시안(西安)에서 공기 질 측정 데이터를 조작한 관리들이 체포돼 중국 사회에 충격이 일고 있습니다.
26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화상보(華商報)에 따르면 중국 시안(西安) 공안은 지난 25일 공기 질 측정 데이터를 조작한 혐의로 시안 창안 지국의 환경 보호 총책임자와 부책임자, 공기 질 측정 센터장 등 환경 관련 관료들을 대거 체포했습니다.
현지 공안에 따르면 체포된 관료들은 공기 측정 센터에 설치된 장비를 면사로 덮어 오염 수치를 낮추는 방식으로 그동안 환경 당국의 감시를 피해왔지만, 해당 측정 센터에서 본부로 전송된 자료에서 자꾸 이상 신호가 감지돼 공안이 조사에 착수하면서 이들의 관리 행각이 드러났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중국 공산당의 한 관료는 “이는 매우 경악할 일”이라면서, “공기 질을 향상해야 하는 의무를 배신한 행위”라고 비난했지만, 일각에서는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의 약칭)를 중심으로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악성 스모그를 막기 위한 중국의 고육책이 적지 않은 부작용을 낳고 있음을 반증하는 사례”라는 등의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중국 당국은 해마다 베이징 등 주요 도시가 스모그 등 대기 오염으로 각종 질병 유발 등 많은 고통에 직면한 데 대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방 정부에 공기 질 개선 목표를 부과하고 미달 시 처벌하는 등 강력한 정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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