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지난 1일부터 중국 헤이룽장·지린(吉林)·랴오닝(遼寧)·네이멍구(內蒙古) 등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12개 성에서 겨울철 난방이 시작된 가운데, 베이징(北京)을 비롯한 중국 수도권과 북부 일부 지역의 공기질이 올가을 들어 최악 수준인 ‘심각 오염’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4일(이하 현지시간) 환경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베이징의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는 세계보건기구(WHO)의 PM 2.5 기준치(24시간 평균 25㎍/㎥)의 8배가 넘는 205㎍/㎥를 기록했고, 공기질지수(AQI)는 240을 나타냈습니다.
시 당국은 전날 오후부터 최고등급(적색) 바로 아래 단계인 오렌지색(2급:심각 오염) 스모그 경보를 발령하고, 오는 5일까지 일선 초·중·고교에서 체육 등 실외활동을 전면 금지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또 시민들에게도 외출 시 마스크 착용 등 보호조치를 취하고 호흡기 환자는 가급적 실내에 머물도록 권고했습니다.
그 밖에 수도권인 허베이(河北)성과 톈진(天津)시, 헤이룽장(黑龍江)성 등 동북 지역에도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헤이룽장 다칭(大慶)과 하얼빈(哈爾濱)은 AQI 450∼490을 기록 중이며 다칭의 PM 2.5는 한때 931㎍/㎥까지 치솟았습니다.
환경 당국은 중국 북부지역에 이어 이달부터는 베이징, 상하이(上海) 등 기타 지역에도 난방이 시작돼 스모그는 앞으로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중국 각 지역의 병원과 약국 등에서는 벌써부터 호흡기 환자로 들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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