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중국 전인대가 지난달 12일 의원선서식에서 홍콩 독립을 주장한 민주파 입법회의원의 자격을 박탈하려는 움직임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6일 홍콩에서 벌어졌습니다.
뉴욕타임스와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친 독립파 정당인 영스피레이션(靑年新政) 소속 식스투스 바지오 렁(梁頌恒) 의원과 야우와이칭(游蕙禎·여) 의원은 지난달 12일 의원선서식에서 ‘홍콩은 중국이 아니다’라는 글이 쓰인 현수막을 어깨에 두른 채 ‘홍콩의 독립’과 홍콩 민족의 이익 수호‘를 주장했습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이들의 행위는 입법회의원의 선서 의무를 규정한 기본법(헌법 격) 제104조와 관련해 국가의 주권과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가한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고, 7일 홍콩 기본법 해석 초안을 통과시키면서 문제의 행위를 한 의원들의 자격을 박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바 있습니다.
이날 시위에는 약 1만 3000여 명(경찰 추산 8000 명)이 참석했습니다. 시위대는 홍콩법원이 이미 두 의원의 자격박탈 여부를 놓고 재판을 진행하는 가운데 전인대가 그와 관련해 기본법 해석을 내놓게 되면 사법독립이 침해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 중 약 4000 명이 중국 당국이 홍콩에 파견한 대표처인 홍콩 주재 중국연락판공실로 향하려 했고, 이를 저지하는 경찰과 물리적인 충돌이 발생해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