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9일,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해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전세계 언론들도 예상치 못한 결과에 잠시 혼란에 빠졌지만, 트럼프의 당선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듯이 평정을 유지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바로 중국의 선거상품 제조업자들입니다.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전에 사용된 많은 용품은 중국에서 제조된 것입니다. 해당 용품 제조업자들은 트럼프 상품 주문량이 힐러리 상품 주문량보다 훨씬 더 많았기 때문에, 트럼프가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합니다.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한 중국 기자는 미국에서 선거와 관련해 취재할 당시, 많은 기념품 가게에서 팔리고 있는 선거 관련 상품이 중국산임을 발견했습니다. 워싱턴 D.C. 중앙역 근처의 한 기념품 매장 운영자에 따르면 그는 자신의 매장에 트럼프 관련 상품만 비치하고 힐러리의 것은 비치하지 않았습니다. 기자의 확인에 따르면 주변의 다른 매장들도 동일한 상황이었습니다.
중국 저장성 사오싱(绍兴)시의 한 선거용품 제조업체 사장에 따르면 올해 들어 트럼프 관련 상품을 20만개 주문 받았습니다. 그는 “트럼프 상품은 미국에서 매출 호조로 대량생산해도 팔리지 않고 남을 걱정이 없었기 때문에 주문 계약금이 들어오기 전에 이미 제조하기 시작했지만, 힐러리 상품은 그다지 인기가 없었기 때문에 제조에 주저했다”고 말했습니다.
권성민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