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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가오즈성 변호사, ‘절대로 힐러리 클린턴에 투표하지 않겠다’ (1)

편집부  |  2016-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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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권변호사 가오즈성
[SOH] 중국 당국으로부터 약 10년간 탄압받고 있는 중국 인권변호사 가오즈성이 최근 글로벌 중문 매체 대기원시보에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에 관한 사설을 투고했다.


‘절대로 힐러리에게 투표하지 않겠다’는 제목의 사설에는 가오 변호사가 감옥에서 수감생활을 할 당시 한 비밀경찰로부터 들은 ‘중국 인권문제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중국으로부터 거액의 자금을 받은 힐러리 전 장관의 부끄러운(?) 일화가 소개돼 있다.


 

다음은 투고 내용이다.


<나의 글은 클린턴의 선거전에 어떤 영향도 주지 않을 것이다. 이 글을 읽는 일부 지식인들은 ‘어느 누군가의 생각에 지나지 않는다’며 가볍게 웃어넘길지도 모른다. 중국 문인들은 예부터 자신의 의견 표출시 당국으로부터 압력을 받지 않도록 ‘어투’에 주의를 기울여 왔다. 이것은 중국의 현재 실상이기도 하다.


나는 분위기 파악을 잘 못하는 편이기 때문에 가끔 실수를 범하곤 한다. ’정부로부터 박해받고 있는 파룬궁을 변호했을 때, 일부 문인들의 비판을 받았고, 일부 서구 정치가가 중국 공산당을 옹호해 불의한 이익을 도모한 것을 비난했을 때에도 ‘적절하지 않은 경솔한 행동’, ‘머리가 이상한 것이 아니냐?’, ‘정치인이 국익을 도모하기 위한 당연한 일이다’라는 등의 이유로 비난을 받았다.


나는 이 같은 비난을 신경쓰진 않지만, 그 비난의 기준으로 볼 때 히틀러나 무솔리니, 도조 히데키 등 각국의 독재자들의 행동도 ‘국익을 도모하는 행동’으로 치부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


2009년 비밀 감옥에 수감돼 있던 나는 우연히 그 곳의 한 간수로부터 클린턴이 얼마나 ‘국익을 도모’했는지에 대해 직접 들었다. 내가 그의 말을 들을 수 있었던 것은 감옥에서 나는 ‘머리가 이상해진 자’였기 때문에 간수들은 내 앞에서도 개의치 않고 각종 이야기를 했기 때문이다.


간수에 따르면 힐러리 클린턴은 방중 기간, 내 문제를 포함해 중국의 인권문제를 거론하면서, 미국이 그에 대해 간섭하지 않는 조건으로 거액의 댓가를 요구했다. 당국이 그녀에게 8천억위안을 전달하자, 클린턴은 미중간 의견 불일치는 양국 관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하며, 회담 중 중국의 인권문제에 대해서는 더 이상 거론하지 않았다.


간수는 “그것은 향후에도 미중 회담에서 중국의 인권문제가 언급되겠지만, 중국의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중국은) 돈을 갖고 있다!”고 자신의 허벅지를 치며 외쳤다.


하지만 나는 아직 ‘국익을 도모하기 위해서라면 때론 불의도 용인될 수 있다’는 인식에 찬성할 수 없다. 미국 등 해외 일부 정치인들은 최근 수 년간, 중국 공산당이 자국민에게 냉혹한 인권탄압을 자행하는 것을 알면서도, 태연하게 중국으로부터 ‘피 묻은 이익’을 얻고 있다. 이는 중국 문인들을 제외한 대다수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우리에게 현재 필요한 것은 이 사악한 거래를 저지하는 힘이다. 나의 ‘이상해진 머리’로는 ‘피 묻은 이익’보다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를 찾아낼 수 없다.


중국이 각국의 정치인과 뒷거래하는 데 사용되는 돈에는 얼마나 많은 국민의 피와 눈물이 들어 있는가? 최근에도 비일비재하게 발생하는 ‘강제 퇴거’는 가장 사악한 대규모적인 재산 약탈이며, 경찰이 생계를 위해 노점에서 힘겹게 돈을 버는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단속하는 것도 재산을 약탈하는 것이다.


이 나라에는 돈이 없어 병원에 가지 못하고 병사한 사람, 장애가 남은 사람, 혹은 자살한 사람들이 얼마나 있는 것일까? 가난하다는 이유로 학교에 갈 수 없는 아이, 학비를 마련하지 못한 것이 괴로워 자살한 부모는 또 얼마나 될까? 중국이 각국의 입막음에 퍼붓는 돈은 모두 오랫동안 국민들로부터 약탈해온 그들의 피와 땀이다.>


박정진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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