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 베이징과 톈진, 그리고 허베이성 등 7개 성 60개 이상의 도시에서 최근 광범위하고 심각한 대기오염이 발생해 짙은 스모그로 덮였습니다. 해당 각 성시에서는 공장 운행 정지와 대형차량의 통행금지 조치 등을 취했습니다.
허난성 스자좡(石家庄) 등 9개 도시에서는 4단계의 대기오염 경보 가운데, 최고 경계수준인 ‘적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베이징, 톈진 등 24개 도시에서는 두 번째로 나쁜 ‘오렌지색 경보’를 발령했고, 다른 도시에서도 경계수준이 다소 낮은 ‘황색 경보’ 혹은 ‘청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베이징시 정부는 지난 1일부터 시내 일부 공장에 대해 일시 생산정지 혹은 감산을 지시하고, 토사나 건설 폐기물 수송 차량 등 대형차량에 대한 통행금지 조치를 실시했습니다.
한편 중국 언론에 따르면, 짙은 스모그에 덮인 쓰촨성 성도 쐉류(双流) 국제공항은 지난 4일 약 10시간 동안 폐쇄되는 바람에 다수의 항공편이 결항되거나 지연되어 2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공항에서 발이 묶였습니다.
중국 ‘재신망(财新网)’에 따르면 베이징시 환경관측센터는 현지시간 3일 오후 5시, 미소 입자상 물질 ‘PM2.5’를 포함한 공기질량지수(대기질지수, AQI)가 6단계 가운데 ‘4급 중간 정도 오염’을 나타내는 200을 넘었다고 관측했습니다. 밤 11시 베이징 시내 앞문과 남3환 등 일부 지역에서 관측된 AQI 지수는 ‘옥외 활동을 중지할 필요가 있는 6급 심각한 오염’을 나타내는 수치 500을 넘어 측정 불능이 되었습니다.
또 환경관측센터는 3일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같은 날 밤 9시부터 11시 사이에, 베이징 퉁저우(通州)와 다싱(大兴) 지역에서는 PM2.5 수치가 1입방미터 당 567 마이크로그램으로 관측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환경보호부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3일 밤 10시 베이징의 AQI 지수는 435, 허베이성 스자좡에서는 500, 바오딩(保定)에서는 423으로 ‘6급 심각한 오염’수준이었고, 톈진에서는 299로 ‘5급 중급오염’으로 관측됐습니다.
진정연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