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세계 최대 아이폰 조립업체인 대만 폭스콘(Foxconn)이 중국에서 가동 중인 모든 공장의 생산 인력을 로봇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작년 12월30일 IT 매체 <더버지>는 대만 <디지타임스>를 인용해 폭스콘이 중국 내 공장의 전 생산 라인을 자동화를 위해 추진 중인 ‘3단계 절차’를 소개했다.
폭스콘의 생산라인 자동화 1단계는 사람이 기피하거나, 난이도가 높은 작업을 로봇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2단계는 사용 중인 로봇 수를 줄여 생산라인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3단계는 전체 공장의 자동화로 생산, 물류, 테스트와 검사 등의 과정에서 최소한의 인력만 배치하는 것이다.
폭스콘 관계자는 “수년 전부터 꾸준히 진행해온 ‘생산 자동화’ 작업으로 청두와 충칭, 정저우 등 10개의 생산라인은 이미 완전 자동화 됐으며, 선전과 정저우 등 공장은 2∼3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연간 1만대의 산업용 로봇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미 약 4만대의 산업용 로봇 ‘폭스봇’을 중국 내 각 공장에 배치했다. 이 과정에서 장쑤성 쿤산의 한 공장에서만 직원 6만명이 일자리를 잃게 됐다.
폭스콘은 지난해 기준으로 120만명의 인력을 고용했으며, 이 중 100만명 이상이 중국에서 일하고 있다.
폭스콘 외에도 ‘임금 상승’에 시달리는 중국 내 많은 제조업체들이 자동화 추진을 서두르고 있어, 중국의 실업 인구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한지연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