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H] 중국 공군 주력 전투기, 젠(殲) 11B(J-11 전투기) 1기가 이달 시작된 훈련 중 추락해, 탈출이 늦었던 조종사가 사망했다. 중국 공군은 긴급 상황 발생시 전투기 보호를 최우선 사항으로 규정한 것으로 보이며, 탈출 지연으로 인해 사망한 예가 많다.
중국 언론들은 ‘추락한 전투기의 조종사가 젠 11B를 지키기 위해 긴급한 탈출 타이밍을 놓쳤다’고 전했다.
지난 한 해 동안 발표된 비슷한 훈련 사고는 3건으로,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태인 상태다. 일부 통계에 따르면 60여년의 중국 공군 역사에서 훈련 중 사망한 조종사는 2000명이 넘는다.
때문에 중국 공군은 파일럿에게 긴급 상황 발생시 탈출보다 전투기 보호를 우선으로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군 기관지 해방군보(解放軍報)는 지난해 조종 시스템이 고장난 젠15를 지키고 탈출한 조종사를 소개하며 칭찬했다. 이 조종사는 지난해 4월 6일, 전투기 추락시 낙하산이 제 때에 펼쳐지지 않아 지상에 추락했고 419일간 병원에 입원했다. 그는 그에 대한 보상으로 올해 제19회 당대회 대표로 선출되어 ‘최고의 영예’를 부여 받았다.
중국 공군의 시험 비행 전문가인 리중화(李中華) 전 공군지휘학원 훈련부 부부장은 중국 CCTV 보도 프로그램에서 ‘절체절명에 이를 때까지 온 힘을 다해 전투기를 지킨다’는 중국 공군의 규칙(규정)을 말한 바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이 같은 보도와 선전에 대해 ‘인명보다 전투기가 더 중요한가’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사진: newszoom)
김주혁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