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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35도, 세상에서 가장 힘든 출산 여정

편집부  |  2014-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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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어난 아기

 

[SOH] 출산은 사람의 마음을 가장 격동하게 한다. 이 과정은 대부분 집 근처 병원에서 이루어지는데, 영국 데일리 메일은 지난 22일 인도의 한 임산부가 엄동설한에 9일 동안 걸어서 병원에 도착해 아이를 낳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임산부는 출산이 임박하자 영하 35℃의 엄동설한을 무릅쓰고 9일 동안 걸어서 72km 가량 떨어진 가장 가까운 병원에 도착해 아이를 낳을 수 있었다. 아이를 낳은 후 이 산모는 다시 원래 길을 따라 9일을 걸어서 집에 돌아왔다.


이 사건은 인도의 변두리 지역 라다크(Ladakh)에서 발생했다. 이 가족이 사는 마을에는 의사와 의료시설이 없고 가장 가까운 병원은 45마일(72.5km) 떨어진 곳에 있으며 그곳에 가기 위해 그들은 9일 동안 해발 3,390m에 있는 꽁꽁 얼어버린 차다르(Chadar)강을 따라 걸어가서 출산한 후 다시 돌아와야 했다.


라다크에서 가장 가까운 병원은 링쉐드(Lingshed)에 있으며 하계에는 5일 걸리지만 동계에는 국도와 산길이 빙설로 반년 동안 봉쇄되기 때문에 얼어붙은 하류가 유일한 길이 된다. 현지인은 항상 하류를 이용해 생활용품을 운송하며 어떤 때는 도중에 생명을 잃기도 한다.


임산부가 출산이 임박하자 집안 사람들은 부득불 9일간 걸어서 병원에 갈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보통 사람들이 상상하기 어려운 이 출산 여정은 세상에서 가장 힘든 출산 여행일 것이다.


가족들은 음식물, 담요 및 기타 일용품 등을 등에 지거나 눈썰매에 실어 끌고 밤에는 산 동굴 안에 불을 피워 몸을 녹이기를 반복하며 평균 매일 8시간을 걸었다.


임산부가 순산을 한 후, 그들은 다시 원래 길을 따라 돌아왔다. 산모는 아직 회복 전이라 가족들은 큰 눈썰매에 산모를 눕혀 데려왔다.


이 과정은 아이슬란드 사진작가 티모시 볼머(Timothy Vollmer)씨가 전 과정을 촬영했다. 그는 친구와 여행중 차도르 강에서 이 가족을 만나 촬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티모시씨는 당시 이 가족의 여정은 매우 고통스러워 보였고, 바구니 안에는 신생아와 그 옆에 유아가 있었다며, "내가 이 가족을 봤을 당시 정말 놀랐다! 그들에 비해 우리들의 출산은 정말 간단해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 두 아기들은 추워서 덜덜 떨었지만 그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 병원가는 길

 

▲ 힘든 도보여정

 

▲ 빙판을 지나 병원가는 길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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