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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의원·의사들... 中 강제장기적출 실태 폭로, 제재 촉구

디지털뉴스팀  |  2026-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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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유럽에서 중국공산당(중공)의 강제 장기 적출 실태를 강력 규탄하고, 유럽연합(EU)이 즉각적인 대응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에포크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3월 21일 벨기에 브뤼셀 유럽의회에서 열린 ‘이식 윤리: 장기 기증에서 이식 관광까지’ 컨퍼런스에서, 독일 대안당(AfD) 소속 크리스티네 안데르손 유럽의회 의원은 중공의 강제 장기 적출을 “인간 존엄성에 대한 중대한 침해”라고 규정했다.

안데르손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강제 장기 적출은 생명 보호, 의료 윤리, 신체의 자율성이라는 우리의 핵심 가치를 정면으로 타격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유럽 ‘강제 장기 적출에 반대하는 의사들’(DAFOH)의 안드레아스 베버 부대표는 중국 내 강제 장기 적출은 양심수를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이에 대한 5가지 증거를 제시했다.

베버 박사가 제시한 근거는 ①2006~2015년 사이 8배나 급증한 이식 인프라, ②중국 장기 분배 시스템의 통계적 이상치, ③방대한 이식 수술 건수, ④비정상적으로 짧은 대기 시간, ⑤생존자 증언 등이다.

■ “中 장기 이식률, 서구보다 1100%↑

베버 박사는 “미국 등 일반적인 국가에서는 등록된 기증자 중 실제 이식이 이뤄지는 비율이 1% 내외지만 중국은 12%에 달해 비정상적”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중국 시스템이 다른 나라보다 1100% 더 효율적이라는 의미로, 의학적으로 불가능하며 매우 의심스러운 수치”라는 것이다.

장기 이식은 △기증자와 수혜자의 생물학적 적합성 검증뿐만 아니라, △신속한 적출 및 운송, △의료진의 즉각적인 완벽한 대응, △각 장기별로 정해진 골든타임(심장 4~6시간, 간 12시간 등) 내에 모든 절차가 완료돼야 하는 매우 까다로운 조건이 요구된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적출 후 발견된 장기의 예기치 못한 결함이나 상태 악화, △수혜자의 갑작스러운 컨디션 변화, △물리적인 운송 지연, △기증된 장기가 최종 단계에서 이식에 부적합하다고 판명돼 폐기되는 등의 변수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비상식적인 짧은 대기시간과 장기 활용률로 의료 선진국들을 압도했다. 실제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국 내 양측 폐 이식 대기 시간은 단 ‘1~2일’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의 6개월, 독일의 2~3년과 비교할 때 충격적인 수준이다.

■ 90억 달러 규모의 거대 산업... ‘할랄 장기’ 시장까지 형성

중국의 장기 이식 산업은 연간 90억 달러(약 12조 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신장(新疆) 지역에만 9개의 이식 센터가 건립됐으며, 중동 지역의 수요를 노리고 신장 지역 위구르족 무슬림을 주요 장기 공급원으로 삼은 ‘할랄 장기’ 시장까지 형성됐다는 충격적인 분석도 나왔다. 

‘할랄 장기’란 돼기고기를 금하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술과 돼기고기를 먹지 않은 위구르족의 장기를 의미한다.

유엔 인권 전문가들은 지난 2021년 파룬궁 수련자와 기독교인, 티베트인, 위구르족 등을 겨냥한 강제 장기 적출 보고에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중공은 국제 사회의 독립적인 조사 요구를 지속적으로 거부하고 있다.

■ “정치적 이해로 中 눈치 보지 말고 인권 위해 나서야”

안데르손 의원은 에포크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공은 소수민족을 비인간화하고 수용소에 가둠으로써 장기 적출 시스템을 완성했다”며 “이것이 상품화된다면 인간 자체가 상품이 되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미국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이 발의한 ‘장기 적출 관련자 제재 법안’과 같은 조치가 유럽에서도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현 유럽의회의 정치적 성향상 중국의 눈치를 보느라 올바른 행동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지만, 반드시 추진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은 의료계와 인류 전체를 향한 가장 큰 위협은 ‘도덕적 타락’이라고 입을 모으며, EU 행정부인 집행위원회가 중국 내 강제 장기 적출 실태에 대해 공개적인 입장 표명과 실질적인 조사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디지털뉴스팀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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