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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헝다 회장, 범죄 혐의로 강제조치... 주식거래 중단

한상진 기자  |  202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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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로 경영 위기에 빠진 중국 부동산개발업체 헝다(恒大)그룹 창업자 쉬자인(许家印) 회장이 중국 당국에 ‘강제 조치’됐다.

외신들에 따르면 헝다는 9월 28일 장 마감 후 홍콩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공시 서류를 통해 "쉬 회장이 불법 행위와 관련된 범죄 혐의로 당국의 강제 조치를 받았다"고 밝혔다.

강제 조치는 사회 치안과 수사 및 재판의 원활한 진행을 유지하기 위해 법에 따라 피고인, 현행범, 주요 용의자들의 신체 자유를 박탈하거나 제한하는 것이다.

헝다의 발표는 쉬 회장이 이달 초 ‘경찰에 의해 주거지 감시를 받고 있다’는 외신 보도 이후 하루 만에 나왔다. 홍콩 증권거래소는 28일 이 회사 주식 거래를 중단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전날 소식통을 인용, 쉬 회장이 모처에 구금돼 경찰의 감시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광둥성 선전시 공안국은 지난 16일 헝다금융재부관리(에버그란데 웰스)의 간부와 보험사업의 전 CEO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에는 헝다그룹의 샤하이쥔(夏海均) 전 최고경영책임자(CEO)와 판다잉(潘大栄) 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구속돼 조사받고 있다. 이들은 부동산 관리 자회사의 부적절한 자금 유용에 관여했다며 지난해 7월 사임했었다.

헝다는 중국 부동산 개발 붐을 타고 지난 수년간 호황을 누려왔지만 2020년 당국의 부동산 투기 규제로 2021년 12월 첫 디폴트 이후 경영난을 겪고 있다.

헝다의 총부채는 6월 말 현재 2조 3900억 위안(약 443조원)에 달한다. 이 회사는 지난 8월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한상진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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