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중국의 양심이라고 불리며, 신장 사야(沙雅) 감옥에 수감되어 있던 가오즈성 변호사의 가족면회가 허용됐습니다. 그러나 면회하는 동안 가오의 가족은 가오의 감옥생활에 대한 질문은 일절 금지됐습니다.
가오 변호사의 가족은 9개월 전 그를 본 뒤, 지난 12일에야 가오 변호사의 장인과 남동생은 가오 변호사의 면회를 허가한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번에는 유리문을 넘어 전화로 통화하는 것이 허용됐습니다. 30분의 면회시간동안 간수가 그들을 밀착 감시했습니다.
가오 변호사의 장인과 남동생은 면회를 한 후, 가오 변호사의 아내 겅허에게 전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겅허는 “가오즈성은 괜찮아 보였다. 그가 걸어 나갔는데 사지가 부상당한 것 같지는 않아 보였다. 머리는 대머리로 밀었고 그렇게 바싹 여윈 것 같지는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면회 전, 가오의 가족은 가오 변호사에게 감옥과 관련된 어떤 것도 질문해서는 안된다는 경고를 받았습니다. 겅허는 “가오의 감옥생활에 대한 어떤 질문도 허용되지 않았다. 마지막에 가오의 남동생이 신문이나 TV를 볼 수 있느냐고 질문했을 때, 간수가 즉시 대화를 중지시키면서 가오가 TV를 볼 권리는 없지만 도서관은 있다고 대답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월 10일 가오 변호사의 형 가오즈이는 동생을 면회하기 위해 신장에 갔으나, 가오 변호사가 3개월 교육이 끝나지 않아 그를 만나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얘기만 듣고 돌아왔습니다. 이후 3월 24일 정오에 가오 변호사의 가족들은 그를 만날 수 있었으나, 이후 가오 변호사는 방문권과 통신권을 박탈당했으며 변호사 접근도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그의 가족들은 그를 만날 수 있었으나, 그가 살아있다는 사실만 확인한 셈입니다.
중공 정권에게 박해를 받고 있는 가오 변호사와 다른 활동가들에게 엽서 보내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인권활동가 후쟈는 가오 변호사와 다른 정치범들이 그 엽서를 받을 기회가 없더라도 외부가 그들에게 주목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서 감옥측에 압력을 가함으로써 정치범들에 대한 난폭한 박해를 억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가오 변호사는 중국의 여러 인권 사건의 변호를 맡아왔습니다. 그는 또 파룬궁 수련자들에 대한 중공의 잔인한 박해에 대해 조사하고 그들을 변호하기도 했습니다. 또 중공 상층부에 파룬궁 박해 종식을 호소하는 공개편지를 쓴 바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는 중공에 의해 수 차례의 납치와 고문으로 이어진 잔혹한 박해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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